[뉴스핌=정경환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1%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조2182억원, 231억원으로 11.9%, 11.8% 줄었다.
합성고무 부문의 매출이 4776억원으로 27% 줄었고, 합성수지 매출도 3.8% 감소하며 3459억원에 그쳤다. 합성고무와 합성수지는 금호석유화학 총 매출에서 각각 39.2%, 28.4%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성고무의 경우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가 하락으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며 "합성수지 사업에서는 주원료인 스타이렌모노머(SM) 가격이 하락했으나,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실적에서는 아시아 석화산업 정기보수로 인한 제품공급 감소(제품가격 조정) 및 합성수지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증설 완료가 기대된다"며 "현재 8만톤 수준에서 이달 말 5만5000톤이 더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