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문철상 회장 "기부협동조합에서 '한국형 신협' 세계 전파"

기사입력 : 2014년08월06일 14:22

최종수정 : 2014년08월06일 14:45

기부협동조합 제2의 활동 공개..."한국 신협 외교관 역할 할 것"

[뉴스핌=노희준 기자] "기부협동조합에서 생긴 여유자금으로 해외 저개발 국가에 1년에 하나씩 '한국형 신협'을 심어주겠다." 

        문철상 신협 중앙회 회장 <사진=신협>
문철상 신협 중앙회 회장이 저리의 서민 소액대출을 위한 기부재단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초 기부협동조합의 모습을 구체화 하고 있다.

문 회장은 6일 뉴스핌과 만나 기부협동조합 활동 영역을 해외로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형 신협'을 해외에 전파하면서 '한국신협의 외교관 역할'까지 담당하겠다는 의지다.

문 회장은 "신협의 가치와 철학이 담긴 '한국형 신협'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에 만들어 주겠다"며 "기부재단에서 (서민 소액대출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현재 금융소외자를 위해 국내 최초로 기부협동조합 창립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신협에서 9등급, 10등급 등 저신용자에게 1인당 3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을 저리로 공급하고, 대출이 부실화될 경우 기부협동조합에서 대출금을 대신 신협에 갚아주는 구조다.

문 회장은 신협과 신협 임직원, 신협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연간 최소 20억원의 기부금으로 기부협동조합 재원을 마련하고 원활한 기부를 위해 기부재단에 대한 세제혜택 기관 지정 등을 추진 중이다.

문 회장의 '한국협 신협' 전파 구상은 이 같은 기부협동조합의 제2의 활동 측면이라 이해할 수 있다. 기부협동조합의 여유자금을 이용, 국내 저소득층의 소액대출 지원에서 한걸음 더 나가 해외 저개발 국가에 한국형 신협 모델을 수출하겠다는 포부다.

문 회장은 "몽골에 가서 검토해보니 1억원이면 임대건물로 신협 (건물)하나를 충분히 만들어줄 수 있다"며 "대신 '한국형 신협'이라는 말을 꼭 넣어주고 몽골에서 한국말이 가능한 직원을 보내주면 우리 신협 연수원에서 3~5개월 정도 한국형 신협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한국 신협에 대해 연수받는 몽골 직원들은 거꾸로 국내 신협 직원들에게 몽골어를 가르쳐주고, 몽골어를 배운 국내 신협 직원과 함께 앞으로 몽골에 돌아가 한국형 신협을 1년간 인큐베이팅 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문 회장은 "1년 동안 한국형 신협이 몽골에 토착화 했을 때 몽골에 아무 조건 없이 신협을 내주고 우리 중앙회 직원은 돌아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등은 신협이 없는 지역은 아니다. 다만, 이곳의 신협은 조합원 이익에 충실하고 조합원 중심의 운영이라는 신협 가치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문 회장은 "신협의 사회공헌 활동이 제대로 됐을 때 정부나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그간 단위조합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했지만, 기부협동조합처럼 하나의 형태로 모으지 못 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기부협동조합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하나로 체계화, 조직화 하겠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