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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ETF 다양화 필요…스타일지수 나와야"

기사입력 : 2014년10월14일 16:43

최종수정 : 2014년10월14일 16:43

"ETF로 자산배분 가능‥배당, 대체투자, 섹터ETF 원해"

[뉴스핌=서정은 기자]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보다 다양한 상품개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연기금들의 관련시장에 대한 투자여력이 높아진데 따른 니즈다. 

이는  규모 확대로 양적인 조건은 채워진 만큼 주식형ETF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통해 질적 확대를 이뤄야 한다는 의미인데 연기금들은 배당, 대체투자, 섹터와 관련한 ETF 개발 등 구체적인 상품에 대한 욕구도 내비쳤다.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4 글로벌 ETF컨퍼런스'에서 국내 연기금 관계자들은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이 저금리추세로 접어들면서 ETF가 자산배분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투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TF 투자 확대 검토‥자산배분 목적 활용"

박원준 건설근로자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은 "현재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운용하는 상품 중에 DC형(개인책임형)이 많기 때문에 ETF 활용에 대한 니즈가 많다"며 "실제로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은 "ETF시장이 현재 18조원 시장까지 성장해 공단에서 충분히 ETF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며 "시장이 박스권에 갇히다 보니까 베타에 대한 전술적 자산배분 측면에서 ETF를 고려해야 겠다고 생각 중"이라고 언급했다.

최영권 단장은 "최근에도 여러 운용사들과 유동성공급자(LP)들을 초청해 전술적 자산배분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체크하기도 했는데, 이처럼 ETF활용에 대해서는 공단 뿐 아니라 많은 연기금들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호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은 "우리는 해외투자를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위탁투자를 통해 ETF활용도가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ETF 투자와 관련해서는 직접투자 관련한 방안을 계속 고민중이다"고 전했다.

◆"다양한 지수 필요‥한계 많이 극복돼"

ETF 시장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내비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컸다. 배당, 대체투자, 섹터와 관련한 ETF가 출시돼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요구도 나왔다.

최영권 공무원연금공단 단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준비하는 배당 관련 지수가 나오고 관련 ETF가 부각된다면 의미 있을 것 같다"며 "우리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유형의 ETF 관련) 규정을 정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박민호 사학연금 단장 또한 "시총별로도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등 다양한 인덱스가 출시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익숙한 것을 선호하는 투자경향을 고려해 ETF의 강점을 살려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박원준 본부장은 "(우리는) 소수인력을 통해 기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주로 국내 주식 채권위주로 다룬다"며 "그러다보니 홈바이어스(home bias)가 심해서 해외채권에 투자하려고 해도 제약조건이 한계가 있다"고 터놓았다.

박 본부장은 "이런 점에서 ETF는 해외주식을 지역별로, 전략별로 다루기에 강점이 있다"며 "향후 수익률 개선을 위해 직접운용 형태의 ETF투자를 고려 중인만큼 해외부동산 지수처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체투자(AI) 관련 ETF가 도입되면 우리가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기금들의 ETF 투자가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플랫폼에 기반한 운영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전균 삼성증권 이사는 "연기금쪽에서 ETF를 통한 전략적인 자산배분이 중요하다"며 "개별적인 ETF투자보다는 플랫폼에 기반한 투자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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