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414억달러 4.0%↓…34개월 연속 흑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 11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며 세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수입이 두달 연속 줄면서 무역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9% 감소한 469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4.0% 줄어든 413억 8400만달러를 기록하며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월 무역수지는 56억 6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34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이 전년대비 동반 감소하면서 전월에 이어 성장성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9월 6.9%를 기록했던 수출증가율은 10월 2.5%로 낮아졌고 지난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9월 8%를 기록했던 수입증가율도 지난단 -3.0%로 급락했고 지난달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수입 감소로 인해 무역흑자 기조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이른바 '불황형 흑자'가 표면화되면서 한국경제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짙어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