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16일 국내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는 핀테크와 사물인터넷이었다.
전일 박근혜 대통령은 "금융위를 포함한 정부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핀테크 기업의 진입을 막거나 새로운 IT 기술 적용을 막는 규제가 없 는지 철저히 발굴하라”며 “디지털 시대에 맞도록 규제 체계를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날 미래부는 오는 3월 ICT 산업의 체질개선 방안 등을 담은 ‘ICT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하고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2개), 클라우드 산업단지(4개)를 조성해 SW에 기반한 신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목이 집중되자 연일 관련 기업으로 언급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상황.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시장 상장법인 5개 종목, 코스닥 7개 종목 등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콤과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사물인터넷 시장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전일 대비 각각 14.98%, 14.88% 오른 1만1900원, 2만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엔젤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라 핀테크 관련주로 묶이면서 15% 오른 5290원에 최종 거래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관련한 종목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에 언급된 기업들을 포함해서 실체를 가진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한국화장품·한창·국보·한국화장품제조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한국테크놀로지우·케이피티·신라섬유·리젠·에이씨티 등이 가격제한폭 까지 올랐다.
반면 하한가로 떨어진 종목은 코스피 1개, 코스닥 1개 종목 등이었다.
디와이와 분할 상장된 디와이파워는 14.88% 내린 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헤스본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