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경찰이 25일 서울지방국세청과 강남세무서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종로구 수송동 서울국세청과 청담동 강남세무서를 압수수색하고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국세청 간부들의 성매매 사건 수사와는 별개로 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의 세금감면 청탁에 국세청 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파악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의 A성형외과 소속 간호조무사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현직 세무사인 신모 씨가 세금을 감면해주겠다며 해당 성형외과로부터 7800여 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신씨가 실제로 세무 공무원에게 로비를 벌였는지 추가 수사해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