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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시계도 팔아요"…사업다각화 나선 수입車

기사입력 : 2015년04월07일 15:19

최종수정 : 2015년04월07일 15:19

수익 창출+브랜드 마케팅 '일석이조' 효과 기대

[뉴스핌=강효은 기자] 벤츠, BMW 등 수입차들이 화장품, 패션 등 다양한 사업군에 손을 뻗고 있다. 자동차기업이 자동차만 판매한다는 기존 틀을 깨고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행보라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페라리 등 주요 수입차들은 향수, 의류, 시계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벤츠는 신제품 향수 '클럽 블루(Club Blue)'와 '로즈(Rose)'를 국내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벤츠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전시장, 서비스센터를 통해 판매된다.

벤츠는 이밖에 의류, 액세서리, 아동 완구 등도 판매 중이며, BMW 역시 패션의류, 아동용품, 액세서리 등을 모아 판매하는 BMW라이프스타일을 서비스센터에서 선보이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 같은 경우엔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것보다는 BMW 브랜드를 대중용품에 접목시켜 대중들과 소통하고자 '라이프스타일'을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슈퍼카 페라리 역시 리테일, 라이선스 등 브랜드 사업 분야를 전개하고 있다. 페라리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의류, 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약 68개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페라리는 지난해 리테일 부문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7%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포르쉐 역시 선글라스, 안경, 청바지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벤틀리도 향수, 의류 등을 출시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수입차 뿐 아니라 대부분의 수입차에서 판매 제품과 규모는 다르지만 자동차 아닌 다른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제품 향수 `로즈`와 `클럽 블루`. 사진제공=벤츠코리아>

수입차들은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 수익성 추구보단 대중들과 소통하고자는 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주요 수입차들의 다양한 브랜드사업 추진에 대해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전시장에 진열된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어린이 자전거나 기타 용품을 보고 소비자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특히 MINI브랜드 같은 경우엔 개성이 뚜렷한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자동차 로고가 들어간 특이 제품에 호기심을 가지곤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들의 사업 다각화는) 사실 수익성 추구라는 기본적인 전제가 깔려있지만,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브랜드와 친숙해져 소통하고자하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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