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아스트, 외국계 롱텀펀드들 '러브콜'...그들은 뭘 봤나

기사입력 : 2015년05월07일 13:00

최종수정 : 2015년05월07일 13:17

VC 자금은 대부분 차익실현뒤 빠져나간 듯

[편집자] 이 기사는 5월7일 오전 9시5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국내 제조업 기술특례 1호 상장사인 아스트가 2차 질주를 시작했다. 외국계 롱텀펀드들이 상승을 이끄는 매수주체다. 

올해초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기관투자자에 더해 외국계 자금이 본격 유입된 아스트는 상장후 첫 2만원대를 넘어서며 시가총액 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상장 전 아스트 주식을 상당부분 보유했던 밴처캐피탈(VC) 자금은 대부분 차익실현뒤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계자금 유입은 글로벌 항공산업 호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급성장한 저가항공사들의 B737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당기종 부품을 만드는 아스트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게 증권가 안팎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아스트는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파장에 따라 조정받고 있는 코스닥시장 흐름과는 무관한 주가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스트 최근 4개월 주가차트 <키움증권 HTS>

지난해 말(12월24일) 코스닥시장 상장 직후 공모가(9500원)를 하회하며 7000원대까지 내려갔던 아스트가 상승을 시작한 건 올해 1월부터 한 달 남짓. 이 기간동안 주가는 8000원 안팎에서 1만5000원까지 수직상승했다. 항공기 부품이라는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이라는 점과 미국 보잉사 등 글로벌 납품처를 확실히 갖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다.

이후 두 달 남짓 횡보구간을 이어가던 아스트의 2단계 상승이 시작된 것은 지난주부터다. 보잉사의 1차 밴더 스피리트(Spirit)와의 계약갱신과 물량확대 소식을 전후로 주가가 급등세를 타면서 지난 4일 상장 후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섰다. 국내 기관들은 최근 8거래일 중 하루 빼고 7거래일 순매수 행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외국인의 강한 매집이다.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45만주를 사들이는 등 최근 5일 간 외국인의 순매수 행보가 이어졌다.

아스트 관계자는 최근 외국계자금 유입과 관련 "싱가포르투자청과 홍콩 롱텀펀드쪽에서 지분요구가 있었는데 물량이 없어 못줬다"며 "이들 자금들이 장내에서 유입되는 것 같다"고 전해왔다.

이어 "과거 280여만주 가량 남아있던 VC들의 지분은 최근 손바뀜이 일어나며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안다"며 "현재 들어오는 자금 대부분은 글로벌 연기금 등 롱텀자금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달 13일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아스트 주식 71만3570주(5.23%)를 신규취득해 보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아스트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월 1%대에서 5월 현재 8.93%까지 증가했다.

증권가 안팎에선 아스트에 대한 외국계 자금유입을 글로벌 항공산업의 호황 덕으로 풀이한다.

이강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여행수요가 증가하며 B737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B737기에 스트링거와 섹션48 등을 납품하는 아스트가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는 보잉의 B737 모델에 벌크헤드(Bulkhead)를 독점 납품하고 있으며 B737-900모델에 섹션48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잉사의 연간 수주 상황을 보면 지난 2011년까지 연간 550대 수준의 수주량이 2012년 1200대로, 2014년엔 4299대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 저가항공사들의 성장에 따라 보잉과 에어버스 양사의 중소형 주력 기종에 대한 신규 수주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보잉과 에어버스에서 30년 근무해온 임직원들조차 최근 분위기에 대해 '이런 호황은 처음'이라고 하더라"며 "수요급증에 따라 이들 회사도 생산 케파(CAPA)를 계속 늘리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보잉과 스피리트사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간다. 지난해 12월12일 주당 120.77달러이던 보잉사 주가는 2월20일 158.31달러까지 상승한뒤 최근 140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스피리트(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 역시 지난해 40달러 안팎에서 최근 5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