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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규 IPO 성적표는?…코스닥 종목들 '빛났다'

기사입력 : 2015년05월15일 11:18

최종수정 : 2015년05월15일 11:25

세화아이엠씨, 수익률 부진…"기업 성장성 투자자들에게 보여줘야"

[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 상반기 증시에 데뷔한 기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유지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세화아이엠씨와 엔에스쇼핑, 코스닥(스팩제외)은 유지인트와 포시에스로 각각 두 곳 씩 총 4개다. 

코스피시장에 신규 사장한 두 종목의 지난 14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평균 1.2%에 그쳤으나 코스닥 두 곳의 경우 3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해 시장으로부터 양호한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이는 꾸준히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유지인트 일봉 차트 <자료=대신증권 HTS 차트조회화면>

유지인트의 지난 14일 종가는 1만9900원으로 지난 4월 13일 상장(공모가 1만5000원) 이후 약 한 달 간 32% 상승했다. 신규 상장 종목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원상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지인트는 올해 1분기 성적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고 성장성도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은 기대감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향후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포시에스 공모가는 9100원. 포시에스는 상장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지난 거래일에 1만18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29.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소 높은 공모가 23만5000원에도 경쟁률 236대 1의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여줬던 엔에스쇼핑도 그동안 부진한 주가 흐름을 만회하듯 최근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까지 엔에스쇼핑은 공모가와 비슷한 23만원대에서 거래를 이어가다가 14일 하루만에 11% 넘는 급등을 기록했다. 이날을 기준으로 엔에스쇼핑은 공모가대비 12% 상승한 상태다. 엔에스쇼핑은 앞서 3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들어왔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엔에스쇼핑이 상승한 것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엔에스쇼핑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31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8%, 15.7% 늘었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기대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은 상장 이후 지지부진했던 이 회사 주가에 촉매가 될 전망"이라며 "NS쇼핑은 충성도가 높은 40, 50대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종편채널 시청률 상승 및 모바일 채널 확대를 통해 20, 30대 신규 고객을 늘려 가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 3월 19일 코스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세화아이엠씨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세화아이엠씨의 공모가는 1만6300원이지만 14일 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히려 공모가보다 10% 가량 하락한 상황인 데다 시초가인 1만8100원보다 20% 가량 낮아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원상필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상장 전에도 공모가 평가와 성장성에 대한 논란이 다소 존재했다"며 "주가가 싸지 않은데 그 가격을 정당화시켜줄 만한 성장성도 충분치 않았기 때문에 주가도 계속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종원 한국거래소 상장유치부장은 "상장 전에 투자은행(IB)이나 해당 기업이 얼마나 성장성이 있고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기관투자자 수요를 받아서 기업의 가치가 결정되는데 시장에 나와보니까 투자자들의 시각은 다를 수도 있다"며 "이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평가를 하다보니 왜곡이 있을 수도 있고 진정한 평가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 부장은 이어 "회사가 성장성이 있다는 가정 하에 상장을 하게 된다"며 "계속해서 성장 전략을 설계해 나가야할 뿐 아니라 이를 투자자들이 알 수 있도록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주가가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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