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준비된 리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종합 IT기업 꿈꾼다"

기사입력 : 2015년05월22일 14:28

최종수정 : 2015년05월22일 15:00

게임 하나로 4조원대 부호 등극…게임 넘어 IT업계 1인자 꿈꾸다

[편집자] 이 기사는 5월18일 오후 3시21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게임업계 최대 갑부로 떠오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 게임 하나로 일약 4조원대 IT 거부가 됐다. 업계에서는 '제2의 김택진(엔씨소프트 대표)·김정주(넥슨 회장)'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지만 사실상 업계 새로운 리더로 거듭났다.

중국 사업을 통해 성장한 권 회장은 올해 국내에서도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게임시장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를 강화해 종합 IT 기업으로써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 잘 나가던 서강대 컴퓨터 클럽 회장…삼성전자 입사 대신 택한 '창업의 길'

미국의 유력 경제잡지인 포브스가 지난달 3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한국의 50대 부자' 명단에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이 올랐다. 바로 권 회장이다. 그는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의 가치가 급상승해 3조8000억원의 자산가치를 인정 받았다. 한국 50대 부자 중 7위에 해당하는 가치다. 개인 자산까지 포함하면 권 회장의 재산은 총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권 회장의 이같은 자산가치는 게임업계는 물론 IT 업계 전반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업계 대표주자인 김정주 넥슨 회장(8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33위)는 물론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36위) 보다도 많은 숫자였기 때문이다. 그가 어느덧 국내 게임 개발 1세대인 김택진, 김정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리더로 떠오른 셈이다.

사실 권 회장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의 성공기는 '깜짝 스타'보다는 '준비된 리더'에 가깝다.

                                                               <사진제공 = 스마일게이트>
권 회장은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92학번으로 소위 '잘나가는 IT 학도'였다. 어린 시절 컴퓨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전자공학과를 선택한 그는 대학교 2학년 시절인 지난 1993년, 서강대학교 컴퓨터 동아리 회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IT 기업인을 꿈꾸기 시작했다.

군 제대 이후인 1996년, 웹인터내셔널이라는 IT 기업에서 기획분야 일을 맡았고, 이후 영국 런던으로 연수를 다녀오며 글로벌 IT 시장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그가 IT 기업인으로 자리를 잡게 된 계기는 글로벌 IT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도움이 컸다. 권 회장은 지난 1997년 쟁쟁한 경쟁을 뚫고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멤버쉽을 통해 IT 서비스 창업의 꿈을 키웠다.

당시 삼성소프트웨어 멤버십에서 삼성전자 인턴사원 형태로 연구원들을 모집했고 서류접수와 면접을 통해 8기 멤버십 회원으로 정식 선발됐다. 이후에는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실에서 마련해준 연구실에서 인터넷 영상 통신 연구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물산에서 창업 지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도움을 받았지만 권 회장은 삼성의 러브콜 대신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창업의 길을 택했다.
 
창업자의 길은 초반부터 가시밭길이었다. 지난 1999년, 그가 졸업과 동시에 창업한 스타트업 '포씨소프트'는 초기 창업자금 40억원을 유치하며 외형을 키우는데 성공했지만 계속된 수익 악화로 인해 결국 문을 닫을 위기에 놓인다. 결국 창업 2년만인 지난 2001년, 그는 회사를 넘기고 실업자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그는 삼성전자 입사 대신 택한 '창업의 꿈'을 한 번의 실패로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1억원이 안되는 소자본을 힘겹게 모아 게임개발사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하면서 그의 인생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다.

▲ 총 싸움에 집중한 권혁빈, '크로스파이어' 中心을 훔치다

지난 2002년 권 대표가 설립된 스마일게이트는 초기부터 FPS 게임(총싸움게임)을 통한 성장을 꿈꿨다.

첫 개발작인 '헤드샷온라인'을 4년간 공을 들여 시장에 내놓았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 실패가 끝이 아니었다. '헤드샷온라인'을 토대로 새롭게 만든 '크로스파이어'가 네오위즈게임즈와 파트너 게임을 맺고 중국에 진출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당시 중국 텐센트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은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8년 출시하자마자 현지에서 동시 접속자수 230만명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특히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 색과 황금색 총기를 선보이며 중국 게이머들을 열광케 했다. 국내에서 최적화된 '서든어택'이 큰 인기를 끈 것 처럼 '크로스파이어' 역시 중국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공의 주춧돌을 마련한 셈이다.

                                                            <사진제공 = 스마일게이트>
현재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매출만 연 1조원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네오위즈게임즈와 계약 관계를 정리하고 수익 구조를 강화해 이 중 매출의 20~30% 정도를 스마일게이트의 몫으로 가져오고 있다. 이는 오늘날 스마일게이트가 몸집을 불릴 수 있었던 실탄으로 사용됐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북미시장과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며 국내 최대 게임사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통해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아제라'를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권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프리카TV가 서비스하던 '테일즈러너' 게임 운영권도 인수하는 등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발을 넓혀가고 있다. 이밖에도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PC 사업권까지 인수하며 게임업계의 큰 손으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에도 스마일게이트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315억원, 영업이익은 3026억원으로 국내 게임 업체 기준 5위에 올라있다. 영업이익률(56.7%)면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IT 기업 중 돈을 가장 잘 버는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이다.

워낙 재무 구조가 탄탄해 상장을 언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권혁빈 회장은 단기 수익 개선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게임 산업을 이끈 선구자로 꼽힌다"라며 "더 많은 유저들이 공짜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시장을 선점한 뒤, 프리미엄 아이템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성공한 기업인"이라고 평가했다.

▲ 게임사에서 종합 IT 기업으로 발돋움…"스타트업 육성은 나의 몫"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권 회장은 스마일게이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코자 스타트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인수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총 60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 펀드를 만들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스마트업 육성 센터인 오렌지팜을 개소했다. 서초와 신촌, 부산센터에서 총 20여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고 3곳의 운영 비용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근혜정부 들어 창업 분위기가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스마일게이트의 스타트업 육성사업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 돈을 벌어 국내에 환원하는 IT 업계의 이상적인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지분을 취득하거나 사업적인 계약에서 우선권을 얻는 경우는 없지만 향후 종합 IT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든든한 우군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CI 제공 = 스마일게이트>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 회장은 "한국이 IT강국이라고 하는데 이미 중국에 추월당한지 오래고, 남겨진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지금 따라갈 수 있는 건 소셜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이런 트랜드에 걸맞는 회사들을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포털과 모바일 트래픽을 제외한 새로운 소셜 플랫폼을 고안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는 그 누구보다도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영화 '명량'에 투자해 100%가 넘는 이익을 내기도 했다. 게임으로 중국에서 대박을 쳤지만 결국 국내 IT 산업이 나아갈 길은 특화된 콘텐츠에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결국 제2의 '크로스파이어'를 내놓기 위해서 게임이라는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적인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량 있는 디지털 콘텐츠 사업과 IT 솔루션, 모바일 플랫폼, 웨어러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중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