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일간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려
[뉴스핌=김승현 기자] 동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철도 분야 수장들이 모인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서울회의 및 국제철도물류회의'가 오늘(27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영등포구 소재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OSJD 사장단 서울회의에는 25개국 300여명이 참석한다. 유라시아 지역 공동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철도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이 회의에서는 ‘서울선언문’이 채택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선언문에 따라 유라시아 철도에서 유일하게 연결되지 않은 남북철도와 한반도~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실현을 지원받을 수 있다.
28일에는 제 10차 국제철도물류회의가 열린다. 유라시아 지역 화물운송 잠재력, 철도물류운송 경쟁력 강화 방안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8시간 동안 진행된다. 국제철도화물운송 전망 분야에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OSJD는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8개 국가 철도협력기구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을 통한 대륙철도 운행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는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3월 OSJD 제휴회원에 가입했다. 4월에는 평양에서 열린 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올해 OSJD 사장단 원탁회의와 물류분야 회의, 오는 2019년 OSJD 사장단 정례회의를 유치했다.
참석자들은 회의기간 동안 서울~부산간 KTX를 시승한다. 또 철도교통관제센터 및 고속차량기지 등을 방문해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철도산업은 21세기를 맞아 친환경성과 효율성이 새롭게 주목 받으며 미래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회의를 통해 서로의 이해와 협력을 확대해 세계 철도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갈 많은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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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3일간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 서울회의가 열린다. <사진=코레일>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