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본회의 앞두고 오전 중 재회동
[뉴스핌=김지유 기자] 여야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발목이 잡혀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8일 오전 재회동해 최종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27일 오후 3시께 만나 한 차례 정회를 거듭하며 자정 가까이 머리를 맞댔다.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합의를 끝냈지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했다.
문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야당이 한 발 물러서 문 장관에게 유감 표명을 요구하는 선에서 의견접근을 이뤘다.
여야는 그러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 문제를 놓고 입장 차를 보였다.
새정치연합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시행령의 수정 요구를 의결할 것을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공무원연금법 개혁안 처리는 또 다시 불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