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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개인투자자, 연 4.4% '언론사 회사채'도 투자한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08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6월08일 08:57

중앙일보 3년물, 대주주 지원능력 높게 평가…계열사 재무부실은 리스크

[뉴스핌=우수연 기자] 저금리 시대, 금리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틈새 상품으로 투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 4.4%를 제공하는 언론사 회사채가 리테일 상품으로 출시됐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대표주관사로 총 300억원 규모의 중앙일보 회사채 청약을 실시했다. 2년물 100억원, 3년물 200억원 규모로 발행하며 3년물은 개인투자자들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3년 만기인 '제 28-2회 중앙일보 무보증사채(BBB/안정적)'는 연 4.689% 수준으로 발행됐다. 이 회사채에 투자하는 고객들은 수수료 0.30%p를 제외한 연 4.4% 금리를 받아간다. 세전으로는 연 3.7% 수준. 3개월에 한번씩 연 1% 수준의 이자를 받아가는 셈이다. 정기예금의 두 배에 달하는 금리는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신용평가사들은 업계에서 중앙일보의 시장 지배력과 대외 신인도, 대주주의 지원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2013년 이후에는 신문 발행면 수를 조정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감행하는 등 원가절감에도 힘썼다고 분석했다.

오수아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최근 뉴미디어 발달에 의한 신문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업계 상위권 시장 지위에 기반한 사업안정성과 대주주의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최재호 나이스신평 수석연구원은 "일전에도 홍석현 회장은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회사 보유자산을 매입한 바 있다"며 "특히 계열사인 JTBC를 설립할 때 중앙미디어네트워크에 거액의 자금을 출자하는 등 대주주의 지원 의지는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금리가 높은 만큼 투자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계열사의 재무 사정이 좋지 않아 실질적인 재무부담이 가중될 경우 상환 불가능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올해 3월말 기준 중앙일보의 계열사 지급보증 규모는 총 2692억원이다. 또한 개별 재무재표 기준 총 자본은 지난해말 750억원이었지만, 연결 재무재표 기준으로는 -1130억원으로 전액 자본잠식 상태를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제로 자회사의 실적이 좋지 않으니 모회사가 지원을 들어가는 상황이며, 투자의 장단점을 투자설명서에 상세히 기록해뒀다"며 "이를 보고 투자자들이 판단해서 사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2014년 미디어별 뉴스 이용률 추이(단위:%)
<자료=언론진흥재단 '신문과 방송' 2월호>
신문 광고시장의 업황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할 점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전체 신문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1년 4조원대에서 2013년에는 3조5000억원 수준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신문산업은 광고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설명서를 통해 "중앙일보의 광고 의존도는 60%에 달할 정도로 높아 광고시장 성장성이 둔화되거나 경쟁매체의 출현으로 광고수주 물량이 이전되는 경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자산운용사의 하이일드펀드 운용역은 "대주주의 지원 가능성을 높게보고 부도리스크가 낮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며 "리스크 관리가 엄격한 기관들이 투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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