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유진투자선물은 전일 최경환 부총리의 추경 규모 확대 발언으로 국채선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국채선물은 그리스 우려로 상승한 미국 국채가격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장중 6월 국채선물 만기효과가 끝난 오후에는 전일 최경환 부총리의 추경 규모 확대 발언으로 인한 적자 국채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 경계감으로 10년 국채선물 가격 중심으로 하락 전환해 낙폭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앞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국내 금리가 반드시 하락한다고도 볼 수 없다"며 "과거 브라질 사태에서 보면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해알화가 달러화에 급락하자 금리는 오히려 급등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펀더멘탈은 브라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실하지만 국내 경기가 향후 부진하다고 해도 국내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