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이오틱스' 치료제 개발 제약 스타트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서 신약 개발 단계로 아직 매출실적도 없는 제약 스타트업이 상장 '대박'을 터뜨렸다.
장내 세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업체 세레스 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 종목코드:MCRB)는 나스닥 상장 첫 날인 26일(현지시각) 주가가 185.56% 뛴 51.40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소재한 스타트업인 세레스의 시가총액이 거래 첫 날 19억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며 투자자들이 세레스가 개발 중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레 감염 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레는 장 내에서 생존할 수 있는 세균으로 일부 사람들에서 경증 설사 또는 중증 장염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일부 사망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세레스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에코바이오틱스(Ecobiotics)로 불리는 알약으로 현재 임상시험 중기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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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 테라퓨틱스 주가흐름 <출처 = 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