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파장에도 불구하고 여행업계가 6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여행업종에 대해 “예상치 못한 메르스 타격에도 양호한 성장을 시현했다”며 “메르스 확산이 초기 예상보다 장기화되며 일시적인 단거리 여행 상품 순취소도 일부 있었으나 이연 및 회복 여행 수요, 엔저 및 유가 하락, 미디어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실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전체 인원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25% 신장했고 인터파크는 누적거래총액 기준 2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2분기 누적 모객 역시 고성장을 시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 애널리스트는 “7~9월 예약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1일 기준 패키지 예약증가율은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예앗 순증은 6월 셋째주-마지막 주부터 차츰 회복세로 전환돼 금주에는 완전히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자연재해 및 외부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여행 취소는 향후 반드시 이연 수요로 발생하는 것이 여행산업의 특징”이라며 “현재 취소자와 사태 관망 중인 잠재고객은 7월 중순 이후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