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현금 인출 한도 60유로로 유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 은행들의 영업 중단이 오는 8일(현지시각)까지 연장된다고 그리스 은행연합회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알파뱅크 현금입출금기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출처=AP/뉴시스> |
이에 따라 그리스 은행들은 7~8일에도 문을 닫는다. 현금 인출 한도는 하루 60유로로 유지된다.
그리스에서는 구제금융 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물면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지속돼 왔다. 여기에 지난 5일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한 국민투표까지 실시하면서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자본을 통제하고 은행 영업을 중단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그리스의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지난달 26일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그리스 은행들이 ELA 자금을 지원받을 때 제시해야 하는 담보의 헤어컷(할인율)을 조정해 같은 지원금을 받더라도 더 많은 담보물을 제시하게끔 조치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