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대한 3세들의 지배권 승계·강화 목적"
[뉴스핌=김선엽 기자]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반도체노동자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 등 시민단체들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인 시위에 나선다.
참여연대와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7일 서울 논현동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7일로 예정된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양사 합병에 반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합병은 삼성의 핵심 계열회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3세들의 지배권 승계·강화라는 사익적 목적을 위해 여러 계열회사들의 그룹 내 지분율을 치밀하게 계산한 산술적 결과일 뿐"이라며 "결코 두 회사의 핵심 사업영역에 대한 본질적 고민이나 합병 후 새로운 사업 기회에 대한 적절한 도전의 결과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1인 시위는 국민연금 강남사옥 앞에서 8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2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