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상하이 급락에 놀란 외국인, 홍콩 후강통·H주 '팔자'

기사입력 : 2015년07월07일 16:53

최종수정 : 2015년07월07일 16:53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급락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숨가쁘게 팔자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6일 중국 본토 A주 증시(내국인 투자 전용)에서 대형주들은 당국이 투입한 부양책 보따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이들 주식은 크게 미끄러지며 지난 2006년 이후 본토 주가 대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후강퉁을 통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는 134억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간 교차거래) 실시 이후 최고치다. 

도이치뱅크가 운용하는 본토증시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숏인터레스트(미 청산된 공매도)는 지난 1일 23%까지 올랐다. 해당 ETF의 10% 하락에 대비한 풋옵션 가격은 10% 상승을 기대하는 콜옵션보다 11.5% 높았다. 앞서 지난주에는 11.8%까지 오르며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대표적으로 페트로차이나는 본토에서 11.1% 오른 반면 홍콩에서는 1.84% 밀렸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페트로차이나의 주식이 본토 증시보다 48% 가량 저렴하다는 의미로, 디스카운트 폭은 6년래 최대치다.
최근 1달간 항셍지수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이 본토의 블루칩과 대형주에 집중된 까닭이다. 

중국의 21개 주요 증권사는 지난 4일 순자산의 15%에 해당하는 1200억위안을 우량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상하이증시가 4500선을 넘기 전까지 자체 주식 보유분을 유지키로 했다. 

25개 뮤추얼펀드는 자사 보유 자본을 펀드에 투입하고 양대 지수에서 신규상장(IPO) 승인을 받은 28개 기업의 IPO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IPO를 통한 신주 발행을 줄이기로 결정하는 동시에 각종 장기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양책에도 폭락세가 진정되지 않고 본토 증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고점에 형성되어 있어 외국인의 이탈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 중간값은 실적 대비 59배다.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맥쿼리투자운용의 샘르코누 아시아증시 공동 헤드는 "본토 A주는 여전히 상식을 벗어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당국의 부양책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7년간 본토증시 비중을 확대했지만 현재는 비중축소에 나섰다고 전했다.

펜가나캐피탈의 팀 슈뢰더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조정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투자자들은 본토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더욱 우려하고 있으며 리스크 축소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MI리서치의 앤드류 우드 애널리스트는 "증시 부양을 위해 당국이 더 많은 대책을 내놓을수록 증시 폭락 리스크는 높아질 것"이라며 "시장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을 동시에 끌어 올리겠다던 당국에 대한 신뢰가 고비를 맞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