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세법 개정해도 맥주축제 단 1건...그대로인 규제 탓

기사입력 : 2015년07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7월09일 13: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학 내 축제는 금지…청년 창업도 막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주세법 개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수제 맥주축제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올해 실제 열린 맥주축제는 단 1건에 불과했다. 규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에서는 맥주축제를 열지 못하게 막아 정부의 청년 창업 활성화 의지에 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세법을 개정해 맥주제조장의 시설기준을 완화했다. 이로써 중소업체의 맥주시장 진입이 용이하게 됐고 외부유통을 허용토록 하면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했다. 

또 주세 과세표준도 기존 제조원가 1.1배의 80% 수준에서 제조원가 1.1배의 60% 수준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수제 맥주축제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올들어 열린 맥주 축제는 경기도 가평군('가평수제맥주축제') 한 곳에 불과하다. 이 축제도 수제 맥주업체들의 행사는 아니고 한 중견기업이 모기업인 수제 맥주회사가 주관했다. 사실상 소상공인들의 맥주 축제는 전무한 셈이다.

지난 4월30일 서울 코엑스 SMTOWM 광장과 G20 광장 일대에서 열린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에 참가한 장앤크래프트브루어리가 행사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 수제맥주 '과르네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국내에서 맥주 축제 개최가 어려운 이유는 주세법 개정으로 규제가 일부 완화됐으나 행사를 열기 위한 허가제는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주세법에서도 맥주축제를 여는 것은 가능했다. 그러나 거의 없었던 이유는 새롭게 사업자등록증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등록증을 받으려면 절차도 복잡할 뿐 아니라 관리감독부처인 국세청의 부정적인 인식과 무관심의 벽도 넘어야했다.

주세법 개정으로 사업자등록증은 임시면허제로 바뀌었다. 주세법 개정을 대표발의한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당초 개정안에서는 임시면허도 없이 맥주축제를 자유롭게 열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기재부와 국세청이 임시면허를 원활히 발급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임시면허로 개정했다. 이 임시면허가 여전히 큰 규제인 셈이다.

대표적인 게 맥주 축제를 개최할 수 주최자 제한이다. 시행령에 맥주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곳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단 학교는 제외) ▲지방공기업 ▲주류업단체 ▲전통주단체로 정해져 있다. 정부나 기존 주류업체 외에는 안되는 셈이다.

축제를 열려면 가평의 경우처럼 지자체를 끼거나 기존 주류업체와 같이 축제를 열어야한다. 소상공인들이 추진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아예 맥주축제를 열 수 없도록 한 것도 또 다른 규제다. 대학축제에서 대기업 맥주회사들이 광고를 위해 공짜 맥주를 나눠주는 현실에 비춰보면 수제 맥주를 규제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홍종학 의원은 "대학에서 맥주축제를 할 수 없게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맥주축제를 먼저 해보고 시행착오를 거친 뒤에 대학에서도 할 수 있게 주세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