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SK그룹이 중국 자회사인 SK(충칭)리튬전지소재를 현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SK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SK(충칭)리튬전지소재유한공사를 중국 스안(事安)그룹에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2개월간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약 1000억원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SK가 매각대금 중 절반인 500억원 가량을 현금 대신 스안그룹의 지분으로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SK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강화를 위해 스안그룹 지분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SK가 지분 보유를 통해 현지 기업과 사업 협력을 모색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SK(충칭)리튬전지소재유한공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