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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현대백화점, '분당' 맞짱

기사입력 : 2015년08월13일 15:38

최종수정 : 2015년08월13일 15:38

1.3km 사이 두고 백화점 각각 리뉴얼 및 신규 오픈

[뉴스핌=강필성 기자] AK플라자와 현대백화점이 경기도 '분당 상권'을 두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AK플라자 분당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오는 21일 나란히 오픈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3년 만의 신규점 오픈에 나서면서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한다는 포부다. 이에 AK플라자는 기존 경기 남부권의 매출 1위 점포를 리뉴얼 오픈하면서 수성에 나섰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는 오는 14일 분당점의 1차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2차 리뉴얼 그랜드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1차 리뉴얼 오픈에서 ‘가까이 다가온 유럽’을 컨셉트로 한 ‘피아짜360(Piazza 360)’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개편한 MD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차 오픈에서는 ‘온리AK’ MD를 공개하는 등 다채로운 변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화장품 ‘입생로랑’, ‘아이젠버그’ 등 신규 브랜드를 비롯해 ‘불가리’ 등의 명품 MD가 강화됐고 ‘더스튜디오K’, ‘고은조(GOENJO)’ 등 9개 의류·슈즈·액세서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신진디자이너 편집숍 ‘어나더코드(Another Code)’를 선보였다.

리뉴얼 한 AK플라자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사진제공=각사>
이밖에 남성의류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및 편집 매장을 비롯해 리빙 편집매장, 유아동 수입 편집매장 등을 대거 강화했다.

AK플라자의 이번 리뉴얼은 불과 1.3km 떨어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맞서기 위한 정비의 성격이 짙다. AK플라자 분당점은 경기남부권의 매출 1위 백화점이자 AK플라자 점포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점포다.

하지만 인근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새롭게 출점하면서 이런 ‘분당 신화’를 위협하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약 3년만의 신규점인 만큼 AK플라자의 아성을 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하 7층~지상 13층으로 대지면적 2만2905㎡(6929평), 연면적 23만5338㎡(7만1204평), 영업면적은 9만2562㎡(2만8000평)의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구성됐다.

특히 메머드급 명품과 글로벌 SPA, 풀라인 MD 등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1만3860㎡(4200평) 규모의 ‘현대식품관’을 구성해 국내 최대 식품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대 식품관인 신세계 센텀시티점 보다 약 50%이상 큰 규모다.

이 외에도 우선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백화점 최초로 매장 안에 아동전용 클라이밍 체험장을 선보이고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는 백화점 최초로 컴프레션 의상을 착용하고 운동 동작을 시연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오픈하기로 했다.

현재 양측은 그랜드 오픈을 8일 앞두고 전의를 불태우는 상황이다.

AK플라자 측은 “분당지역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서현역에서 지난 18년간 만남의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판교점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함으로서 상권이 더 확대되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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