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국감] 김경협 “국토부, 적자 철도노선 무리한 입찰 추진”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19:41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19:41

[대전=뉴스핌 김승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경쟁체제 도입이 불가능한 철도 노선 신규사업자 입찰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경기 부천원미갑, 사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말 신규 2개 노선(성남~여주, 부전~일광)의 운영자 입찰을 추진했지만 두 노선 모두 유찰됐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입찰제안 방침과 달리 정부지원 조항을 추가해 지난 4월 8일 재공고했다. 

그러나 재입찰에도 부전~일광 노선은 아무도 응찰하지 않아 결국 코레일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성남~여주 노선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자로 정해졌으나 무임보존과 열차 임대료 조정을 놓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토부도 처음부터 경쟁체제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을 알고 있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입찰을 추진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국토부 ‘신규 개통 일반철도노선운영자 선정 방침 결정’ 문서에 따르면 이들 노선을 코레일이 운영하면 매년 성남~여주 노선 140억, 부전~일광 노선 50~60억의 적자가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정도 규모의 적자는 어떤 사업자가 들어와도 극복할 수 없는 것으로 사실상 입찰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코레일(부전~일광)과 서울도시철도공사(성남~여주) 모두 선료사용료를 ‘0원’으로 책정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설 사용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운영자를 선정하겠다던 국토부의 취지가 무너졌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국토부는 성남~여주 노선에 32억, 부전~일광 노선에 12억원의 선로사용료를 책정했다.
 
김경협 의원은 “비현실적 경쟁체제 도입은 행정력의 낭비만을 초래할 것”이라며 “국토부가 기간산업인 철도산업의 공공성은 무시한 채, 무의미한 경쟁체제 도입을 고집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김경협 의원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