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정례화 추진
[뉴스핌=정경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 "내수 및 경제 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2015년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열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내수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오늘 마무리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현장의 호응 속에 내수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사상 최대 업체(92개 업체, 3만4000여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주요 참여업체 매출이 백화점 24.7%, 온라인 쇼핑몰 26.7%, 가전유통업체 18.7% 증가했다.
또한, 외국인관광객 입국자수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6.5% 늘며, 메르스 사태 이후 3개월여 만에 전년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홍콩 사스(2003년), 일본 대지진(2011년) 후 해당국 관광산업이 회복에 6~12개월 소요된 것과 비교된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업계와 소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연례 할인행사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