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보다 금속가격에 충격이 더 크게 나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세계은행(WB)은 국의 경기 둔화가 원자재 가격 전반에 충격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국제유가보다는 금속가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26일(현지시각) 세계은행이 발표한 '1분기 원자재시장 전망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 떨어질 경우, 2년 후 원자재 가격은 6%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같은 조건에서 유가는 1.1%~1.9% 떨어지는 반면에 금속 가격은 1.3%~1.5%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기 둔화가 원자재 가격에 미치는 영향 <자료=세계은행> |
세계은행은 중국의 산업생산이 1% 감소할 경우 국제유가는 1.9% 떨어지는 반면, 구리 가격은 2.3%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중국의 이 같은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경우 주요 원자재 생산 지역인 라틴 아메리카와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세계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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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