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산유국 감산 공조 기대감, 미국 생산량 감소”
[뉴스핌=고종민 기자] 두바이유 가격이 사흘째 상승해 배럴당 28달러대로 올라섰다.
두바이유는 지난 21일 배럴당 22.83달러로 떨어져 2003년 4월 30일(22.80달러) 이후 1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하지만 두바이유가 점진적인 반등세를 보였고 안정적인 상승세로 30달러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1.29달러 상승한 배럴당 28.37달러로 집계됐다.
2016년1월30일 일일 국제유갸 동향 <자료=한국석유공사> |
석유공사 측은 "주요 산유국 간 감산 공조 기대감, 주요국 증시 상승, 미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 원유 시추기 감소 등으로 원유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0.40달러 오른 배럴당 33.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브렌트유도 0.85달러 상승한 배럴당 34.74달러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동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