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프로배구 한시즌 최다 16연승으로 7년만의 우승... 40세 최태웅 감독 역대 최연소 트로피. <사진= 뉴시스> |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한시즌 최다 16연승으로 7년만의 우승... 40세 최태웅 감독 역대 최연소 트로피
[뉴스핌=김용석 기자] 현대캐피탈이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6 25-22)으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시즌 최다 16연승의 대기록을 써낸 현대캐피탈은 승점 75(26승8패)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 OK저축은행(22승12패·승점 68)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40세 최태웅 감독은 부임 첫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이자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레올 19점, 문성민 10점, 신영석 9점 등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1세트서 현대캐피탈은 15-15 동점상황에서 오레올의 퀵오픈, 신영석의 블로킹과 최민호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18-15로 앞서 나갔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매치포인트서 심경섭의 오픈 공격을 최민호가 막아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서도 기세를 이어 나갔다. 오레올의 연속 공격 등으로 13-5로 초반부터 점수를 벌렸다. 이후 오레올의 오픈공격으로 내리 세트를 이겼다.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 근소한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10-10에서 최민호의 속공으로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문성민의 멋진 스파이크 서브와 노재욱의 블로킹으로 13-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22-21에서 문성민의 백어택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후 상대 범실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은 다음달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승자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