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곳이 38곳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평가 수요 증대에 평가기관 5곳을 추가 선정했다.
28일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술평가 희망기업 28곳, 지난해 기술평가를 완료한 10곳 등 올해 최대 38개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심사가 예상된다.
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 기술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이를 바탕으로 증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술기업이 해당 제도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경우 심사시 회사 존속 연수, 재무적 경영성과 등 일부 외형 요건을 면제 또는 완화 시켜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서른개 기업이 코스닥 기술평가를 신청하고 이가운데 12곳이 상장한 것과 비교했을 때 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지난 2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을 첨단 기술주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기관으로 추가 선정했다. 기존에는 기술 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등 4곳이 기술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번 추가로 코스닥 기술평가기관은 총 9곳이 된다.
민경욱 기술기업상장부 팀장은 "전문평가기관과 기술평가 등과 관련, 긴밀한 협조 체제를 통해 신뢰성 있는 기술평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28개 기업이 해당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바이로메드와 바이오니아 두 회사가 지난 2005년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