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3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쳤다. 새 예산안에 대한 낙관론과 인도중앙은행(RBI)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양호한 해외 주식시장 흐름이 인도 주식 강세의 배경이 됐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364.01포인트(1.50%) 오른 2만4606.99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106.75포인트(1.45%) 상승한 7475.6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농촌 지역 개발에 중점을 둔 정부의 새 예산안 발표 이후 인도 증시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한 동안 증시를 짓누르던 유가 내림세가 잠잠해졌고 해외 주식시장도 상승 흐름을 타면서 인도 증시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예산안 발표 이후 RBI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한동안 매도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의 투자 행태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케이알촉시 증권의 데벤 촉시 이사는 "시장이 안정되기 시작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팔던 은행주 등을 중심으로 파생시장에서 포지션을 되돌리고 있고 이것이 랠리가 펼쳐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