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현대상선, 상폐 면했으니 사채권자 다시 설득

기사입력 : 2016년03월18일 15:56

최종수정 : 2016년03월18일 15:56

용선료 협상 선주들이 주목...채권단, 자율협약 논의

[뉴스핌=이영기 기자] 주주총회에서 7대1 감자를 결정한 현대상선이 다시 사채권자 설득에 나섰다.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회사채 채무조정이 현대상선 정상화에서 핵심으로 꼽고 있다.

용선료 조정이 없으면 수익성 회복이 불가능하지만 오히려 용선료 협상 테이블에 앉은 선주들은 사채권자들의 협조 여부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백훈 현대상선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허리숙여 사죄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주총에서 7대1 감자를 의결해 상장폐지를 면했다.

하지만 이는 단추 하나를 꿴 것에 불과하다. 숨돌릴 틈이 없이 다음 단계에 나서야하는 현대상선이다.

전날 부결된 4월7일 만기도래 회사채 1200억원의 기한연장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채권단은 오는 22일 회의를 열고 은행대출 만기를 3개월 연장하는 자율협약 개시를 논의한다. 물론 용선료 인하와 회사채 채무조정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채권단은 이런 절차를 통해 비록 4월 7일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가 연체되더라도 사채권자의 채무조정에 대한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IB업계에서는 지난 17일 사채권집회에서 채무조정 부결을 매우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컨테이너 얼라이언스'G6'에 속해 있는 현대상선이 회사채를 연체하면 이를 디폴트 조건으로 어떤 사태가 벌어질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선주들도 사채권자들의 비협조에 민감해 용선료 인하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알 수 없다.

해운업계 능통한 IB업계 관계자는 "사채권자들이 먼저 결정하기를 꺼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선주들도 채권금융기관과 사채권자들의 협조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번에 사채권자들의 부결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사채권자들의 협조가 가장 핵심인 셈이다. 그래서 첫단추를 잘못 꿴게 아쉬운 대목이다. 애초에 채권단 결정이 결정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면 후속 협상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현시점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는 채권단의 자율협약이 시행되고 4월 7일전에 사채권자들이 기한연장에 동의하는 것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지금 채권단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회사채 만기전에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당연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영정상화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이 좀 더 구체화해 다시 개최되는 집회에서는 사채권자와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