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자금줄 드러난 액티스, 현대증권 '복잡해진 셈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입찰가격 1조원대 '후끈'...달아오른 현대증권 인수전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30일 오전 11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백현지 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의 2파전으로 예상됐던 현대증권 매각전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NH투자증권이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에 대한 인수금융을 제공키로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마지막 남은 대형 증권사 매물을 차지하기 위한 후보자간 셈법이 복잡해진 것이다.

특히 30일 불거진 NH투자증권의 액티스 인수금융 참여 이슈는 본입찰에 참여한 여타 인수 후보들도 전혀 몰랐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NH투자증권이 궁극적으로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것이 아니냐며 의도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NH투자증권의 인수금융으로 인해 되레 액티스의 자금 확보 능력이 입증된 셈이라며 이로 인해 현대증권 본입찰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시장에 떠도는 입찰가는 어느새 1조원 안팎으로 훌쩍 커져버렸다.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NH證, 1등 위한 반격인가 단순 투자인가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홍콩계 PEF 액티스에 인수금융(loan)을 제공하는 자금지원확약서(LOC)를 체결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의 준비된 '반격'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이 현대증권을 인수할 경우 미래에셋대우증권과 함께 7조~8조원대 초대형 증권사 2강 체제가 구축되면서 기존 1위사였던 NH투자증권의 입지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이 같은 논리를 뒷받침한다. 

NH투자증권은 일단 단순 투자 목적의 참여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IB부사장은 "금융지주는 물론 아니고, 증권 IB사업부가 비즈니스 목적으로 들어간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인수금융 매수 자문을 도와주겠다는 것으로 당연히 회수를 전제로 투자한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 회사의 능력을 다소 과대평가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한 증권사 임원은 "어떤 방식으로든 이번 딜에 NH가 들어왔다는 것은 의도 자체를 순수하다고 볼 수만은 없게 됐다"며 "궁극적으로 현대증권을 노리겠다는 전략이 아니었겠느냐"고 추측했다. 

반면 단순 투자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NH는 지주 차원에서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구조인데 전략적 그림 없이 경영권 등을 염두에 두고 벌인 일이라면 증권에서도 많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한국금융지주가 신한지주 등으로부터 인수금융을 받은 것과 같은 개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NH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향후 NH투자증권의 현대증권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지주는 이번 건과 어떤 관계도, 관련도 없다. 인수금융 그 이상은 절대 아니다"고 못박았다.

◆ 액티스, 자금확보능력 불확실성 구름 걷히나

일각에선 NH투자증권이 인수금융에 나선 것을 두고 액티스의 자금확보 능력이 증명된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현대그룹 측에서 세 차례에 걸쳐 본입찰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도 사모펀드인 액티스에 매각을 진행하려는 데 대한 부담과 이로 인해 추가적인 검토를 하게 됐기 때문이 아니겠냐는 것이다.

당초 파인스트리트 등 다수의 국내 사모펀드들은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혀왔지만 현대그룹이 본입찰 참여를 위한 조건으로 300억원 입찰보증금을 내걸면서 모두 포기하고 물러났다. 반면 액티스는 이 같은 조건을 무난히 충족시키며 유일한 사모펀드 입찰자로 본선에 참가, 다크호스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현재로선 NH증권만이 수면위로 드러났지만 또 다른 연기금 등과 LOC를 체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액티스가 추후 출구전략을 전개할 때 이를 받쳐낼 탄탄한 후원 그룹의 실체가 어느 정도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번 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액티스가 사모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실력도 의지도 탄탄한 것으로 안다"며 "발표 시기가 지연되는 것 역시 액티스가 많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당국과 의견조율 등을 위한 차원에서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검토되는 부분에서 액티스의 실질적 결함 등이 발견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겠지만 결국 시장 논리로 가는 것이 맞는 방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형 증권사인 만큼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기관으로 인수를 내심 바라겠지만 현대그룹 입장에선 정확한 자금 확보력만 입증된다면 나쁜 시나리오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그룹이 장기적으로 경영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한 뒤 현대증권을 되찾아올 계산을 한다면 한국지주나 KB지주에 비해 액티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그룹 측은 일단 비가격적 요소 산정 등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를 4월 1일로 또 다시 미뤄놓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백현지 노희준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