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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일본 지진에 원전·수력발전 '이상무'

기사입력 : 2016년04월19일 10:40

최종수정 : 2016년04월19일 10:40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운영 중인 전체 원자력·수력발전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과 16일 일본 구마모토 지역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고리, 한빛, 한울 월성원전에 설치된 지진감시 설비가 정상적으로 지진을 감지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고리원전은 매우 미세한 지진동인 지반가속도 0.0012g로 측정됐으며, 이는 원전 지진설계 기준인 0.2g(리히터 규모 약 6.5)의 167분의 1에 해당한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한수원이 이번 일본 지진발생 직후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계통, 수력·양수 발전기 등 핵심설비에 대한 진동 및 출력 등 주요운전변수 점검 결과, 지진 영향을 받은 발전설비는 없었다.

지난 4월18일 한수원 관계자들이 본사 원전종합상황실에서 지진대비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또 현장 점검과 더불어 지난 4월 18일 지진대비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내진 설비점검·지진관련 훈련강화·지진전문가 기술지원 시행 등 안전 대책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3월 경주본사 이전 후 원전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원전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전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점검뿐만 아니라 원전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서도 지진 등 각종 위험요인 감시 및 신속 대응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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