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화테크윈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5000원(9.6%) 올린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일 한화테크윈의 1분기 실적은 매출 642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7%, 208% 증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일회성 요인 없이 전 사업부에 걸쳐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SS, PS(항공엔진 등) 사업부에선 우호적인 환율도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잔고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PS와 DS(지상 방산)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며 특히 DS는 수익성이 좋은 K9자주포 폴란드 수출이 매출로 인식된다"며 "전사 연간 영업이익률 4.5%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PS에 속한 에너지부문(압축기) 매출액이 전방산업 부진으로 전년도 434억원에서 357억원으로 감소했다"며 "인력 구조조정(일부 인원 엔진 부문으로 재배치) 단행과 선별적 수주를 통해 영업적자는 15억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