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3월 미국의 공장재 주문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3월 공장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0.6% 증가했을 것이라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보다 큰 폭의 증가세다.
1.7% 줄어든 것으로 발표된 2월 공장재 주문은 1.9%로 감소율이 수정됐다.
3월 공장재 주문은 항목별로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운송장비 주문과 기계류 주문은 각각 2.8%, 0.5% 증가했지만, 자동차와 부품 주문은 0.9% 감소했다.
당초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던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3월 중 0.1% 증가한 것으로 조정됐다.
미국 경제활동에서 약 12%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달러 강세와 해외 수요 부진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의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들어 미 달러화는 주요 교역 통화 대비 3.8% 절하됐다.
상무부는 3월 자본재 출하량 증가율을 0.3%에서 0.5%로 수정했다. 출하 대비 재고 수준은 1.37로 2월과 같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