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모리셔스와의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이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
1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175.51포인트(0.68%) 내린 2만5597.02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38.95포인트(0.49%) 하락한 7848.85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모리셔스와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개정해 모리셔스 국적 기업에도 인도 투자 수익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일부 외국인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날 인도 증시를 압박했다.
암빗 투자 자문의 앤드루 홀랜드 최고경영자는 "참여 증권(participatory note)으로 알려진 해외 발행 파생상품이 가장 위험하다"면서 "당장 다른 시장에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가 예상되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것이 어떻게 작용할지 확실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통신사 바티아르텔이 2.55% 급락했고 스테이트은행도 2.30% 내렸다. 타타모터스와 제약사 닥터레디는 각각 2.26%, 2.02% 하락했다.
반면 악시스은행과 마루티는 각각 2.16%, 1.1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