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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한송 기자]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 측 브로커인 이모씨가 로비 자금 명목으로 9억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 22일 밤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정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씨에 사기 및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정 대표로부터 서울메트로 관계자 등에게 로비해 네이처리퍼블릭의 역내 매장을 늘려주겠다며 9억원을 챙겼다. 또 유명 트로트 가수의 동생으로부터 3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해당 사실 등은 시인했지만 이 자금을 로비가 아닌 본인의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일 자정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교보생명 사거리에서 검찰에 연락해 자수 의사를 표시했다.
검찰은 기존 조사 자료와 증거물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