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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보호, 외려 토종전기차 날개 꺾어, 전문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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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배터리 쓰는 중국 기업, 보조금 제외될까 노심초사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정부의 자국 배터리 산업 보호정책이 득보다 실이 더 큰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중국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수준에 못 미치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중국 로컬 전기차 제조 업체들의 경쟁력이 악화되고, 생산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소후오토(搜狐汽車)는 최근 중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를 인용 “지난달 도입된 당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관련 규제가 중국 로컬 전기차 기업들의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신문은 특히 “이번 규제는 낙후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선진 기술을 배척하는 모순을 안고 있다”며 “미국이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일본산 배터리 사용을 제한했다면 지금의 태슬라는 탄생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바이두(百度)>

신문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 29일 전기자동차용 전지업계 기준을 정하기 위한 '기업신고 업무 보충통지'를 발표했다. 이는 일종의 규범조건 등록제로 생산, 개발, 품질, 설비 면에서 일정한 기준을 갖춰야만 전기차 산업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25개 보조금 지급 대상 업체에 포함되지 못한 삼성SDI, LG화학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 기업들은 관련 신청서를 제출, 중국 당국의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이번 발표가 중국의 자국 배터리산업 보호 정책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그러나 이번 규제의 진짜 피해자로 해외 배터리 업체가 아닌 중국 로컬 전기차 생산 기업들이 지목되고 있다. LG, 삼성 등 배터리를 자사의 전기차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다수의 중국 업체들이 하루아침에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특히 당국의 최종 보조금 지급 대상 범위에 삼성, LG 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이들 기업들은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 오히려 성능이 낮은 중국산 배터리로 생산 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의 전기차 업계가 사실상 보조금 정책에 의해 연명되고 있는 것은 업계 전반이 인정하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 등 대기업은 물론 러스(樂視) 등 신흥 전기차 업체 대부분이 기술력이 높고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용되는 LG, 삼성 등 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며 “이제 갓 걸음마를 땐 중국 로컬 기업의 배터리 사용을 강요하는 것은 중국 전기차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기차 업계의 한 전문가도 “규제를 통과한 25개 기업 중 최근 많은 중국 로컬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제조 업체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순수전기차(EV) 배터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는 기업들이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자사의 배터리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토로했다.

일례로 중국의 친환경 자동차 선두권 기업중 하나인 상하이자동차는 오는 11월 출시하는 스마트 전기차 ERX5에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만약 그 전까지 LG화학의 배터리가 당국의 보조금 지급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상하이자동차는 수억위안을 들여 가격경쟁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밖에 없다. 또한 보조금을 위해 배터리를 중국산으로 전면 교체한다 해도 글로벌 성능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지난 2015년 기준 전기차 판매량은 20만7382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7.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몇년 중국 당국이 전기차 생산기업과 판매자에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국 로컬 자동차 기업인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다 전기차 판매 기록을 갱신하는 쾌거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거대한 시장 규모와 달리 생산 기술면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성장한 BYD의 배터리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기업이 자사 한곳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전기차 업계의 한 전문가는 “중국 당국의 도입한 보조금 지급 기준은 사실상 행정으로 통해 자국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만약 낙후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선진 기술을 억제한다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법칙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재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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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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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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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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