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카카오 '애드플러스', 인게임 광고 시장 새바람 불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트너사를 위한 인게임 광고 플랫폼
유료 결제 이어 수익 창출 기회 제공

[뉴스핌=이수경 기자] 영세한 중소 게임개발사에게 광고매출을 통한 부가 수익창출의 길이 열렸다. 전체 90%에 달하는 비과금 이용자를 락인(Rock in)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인게임 광고 수익모델인 카카오게임 AD+(이하 애드플러스)'를 정식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애드플러스는 인게임 모바일 광고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파트너(70%)와 카카오(30%)가 나누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다. 게임 이용자는 광고 시청을 통해 보상(아이템, 재화)을 얻고 개발사는 광고주로부터 추가 이익을 얻는다.

개발사는 화면 전면에 광고를 표시하는 '팝업형', 보상형 CPI(앱 설치당 광고비 지급) 상품을 보여주는 '오퍼월형(충전소형)', 동영상 광고를 보면 보상을 지급하는 '배너형' 등 3가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

애드플러스는 전체 모바일게임 이용자의 90%에 달하는 비구매자로부터 추가 수익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중소개발사가 과금 모델보다는 '재미'와 '완성도'에 집중할 가능성도 크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 넷마블이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이유로 게임 개발사가 돈을 쉽게 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며 "월 30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곳이 수두룩하다. 8~90%가 직면한 현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하는 플랫폼 수수료율 덕분에 결과적으로 대다수의 중소개발사가 수수료 제로 혜택을 받는 것"이라며 "수익성 증대로 고품질 게임 개발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드플러스를 적용하면 월 매출 3000만원 이하 0%, 3500만원 이하는 7%, 1억원 이하 14%, 1억원 초과시 21%를 수수료로 낸다.

배너형은 특히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광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개발자는 "팝 형태로 뜨는 전면광고는 이용자들이 엑스(X) 버튼을 찾느라 바쁘고 광고 피로도로 인한 이탈률도 높은 편"이라며 "광고시청은 게임 아이템이라는 확실한 보상을 제공하므로 잔존율이 높다"고 말했다.

광고를 시청할 '선택권'을 준다는 점에서 사용자에게는 나쁘지 않은 거래다. 애드플러스를 적용한 '농장 밖은 위험해'는 동영상 광고를 시청하면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도록 했다. 코인 등장 확률도 높아진다. 광고를 보고 싶지 않으면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지난 5월 유니티 테크놀러지가 발표한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5년 11월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2%의 개발사는 보상형 동영상 광고에서 잔존율 상승 또는 안정화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인게임 보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동영상 광고를 본다고 답한 이용자도 62%에 달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계정 정보를 토대로 사용자가 좋아하는 장르의 비슷한 게임을 보여주는 타깃 광고도 가능하다"며 "TV광고 집행이 어려운 인디개발사들의 게임 홍보 채널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게임 광고 플랫폼이 게임사의 수익성 증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성을 증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미다. 지나친 광고 때문에 사용자가 이탈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방자영 아이지에이웍스 실장은 "애드플러스는 이용자의 결제비율, 광고 참여비율에 따라 각기 다른 광고 형태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사용자가 리워드를 필요로 하는 시점과 적절한 UX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