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8·9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당 대표 후보로 장고를 거듭하던 서청원 의원이 19일 전대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
서 의원은 이날 '8·9 전당대회에 관한 서청원의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저는 그동안 대표 경선에 출마할 군번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주변의 많은 권유로 고민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정말 우려스러운 것은 제가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이었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의 결론은 지금은 제가 나서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것"이라며 "당내 최다선으로 새로운 대표와 지도부에 병풍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더 이상 전대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제가 거론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친박계 맏형인 서 의원은 친박계의 출마 요구에 장고를 이어왔지만, 정치권은 최경환·윤상현 총선 공천 개입론 파문에 부담을 느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