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저우 지역에 건설 중인 스판덱스·NF3 공장, 주요 생산기지 만들 것"
[뉴스핌=방글 기자]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이 중국 저장성에서 천신 취저우시 당서기와 만났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왼쪽)이 천신 취저우시 당서기와 만나 중국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사진=효성> |
20일 효성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9일 천신 당서기와 만나 효성의 중국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 사장은 이날 천 당서기를 만나 효성의 중국 내 주요 사업과 투자내용에 대해 소개하고, 스판덱스, NF3(삼불화질소), 중전기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90년대 후반 중국 시장에 뛰어들었던 조 사장은 효성은 2002년부터 저장성 자싱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 현재는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ATM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정보통신 사업 확대의 전초기지를 중국으로 삼고, 지난 해 후이저우공장을 설립, 지난 3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저장성 자싱, 광둥성 주하이, 베이징 등 중국 내에 18개 법인(생산 및 판매법인)과 6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현재 저장성 취저우 지역에 스판덱스(연산 1만6000톤 규모)와 NF3(연산 1500톤 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총 20개 법인과 6개 사무소를 갖추게 된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지난 90년 대 후반 중국에 첫 진출한 이후 20년 가까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취저우 지역에 건설 중인 스판덱스 공장과 NF3 공장 역시 중국 내 주요 생산기지의 한 축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 당서기도 "효성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취저우 시에 반도체 핵심 소재인 NF3와 성장엔진인 스판덱스 사업을 투자해줘 고맙다"며 "효성과 취저우시가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자"고 답했다.
한편, 천 당서기는 2012년부터 취저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저장성의 산업단지 조성 및 개발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최근에는 취저우 국가 고신 기술 산업단지 내에 정밀화공, 실리콘, 생물화학 등을 중심으로 중한(中韓)산업협력단지를 육성해 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