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외부 협업 확대·소통강화, 부서장 역할 강조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연수원에서 조용병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은 하반기 전략방향으로 아날로그에서 축적된 조직 역량과 디지털의 융복합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조직 내∙외부 협업 확대, 소통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 등을 논의했다.
조용병 은행장은 손자병법의 여러 구절들을 인용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조 은행장은 "현재의 위기는 구조적 불황이기에 단순히 열심히 뛴다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풍림화산(風林火山)과 같은 전략적 유연함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특히 조 행장은 디지털, 글로벌, 신탁 부문 등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며 "모든 업무 영역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함께 디지털 역량에 기반한 신한만의 스마트를 추구하는 G.P.S Smart Speed-Up을 추진해가자"고 강조했다.
G.P.S. Smart Speed-Up이란 조 행장 취임 후 흔들림 없는 리딩뱅크 위상 확립, World Class Bank 기반 구축, 신한문화의 창조적 계승 및 발전이라는 세가지 경영방침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뉴노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 수립 및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핀테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Smart'의 개념을 추가했다.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조용병 은행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신한은행> |
이와 함께 조 행장은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탁월한 신한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두에서 직원들을 이끄는 부서장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일에 몰입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고 신한 고유의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줄 것과 탁월함의 판단 기준은 고객에게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 행장은 '장자 국지보야(將者 國之輔也)'라는 손자병법의 한 구절을 소개하면서 "신한의 대들보는 여기 계신 부서장들"이며 "여러분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있게 도전을 계속하는 한 신한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