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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스판덱스 증설..베트남 찍고 브라질 간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7월27일 06:00

내후년까지 베트남서 6.7만t 체제…유망시장 공략에 집중
베트남, 2020년 중국에 이은 섬유 수출대국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6일 오후 2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전민준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효성이 스판덱스공장 증설 계획을 일부 수정, 유망시장인 베트남 공략에 집중키로 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베트남 스판덱스공장 생산설비 증설을 1년 가량 앞당겨 내년 착공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우선순위로 계획했던 브라질공장 생산라인 4기 추가는 2018년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되면 효성의 연산 1만5000t 규모 베트남 신 스판덱스공장은, 2018년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미 베트남에 5만2000t에 달하는 스판덱스 공장을 보유한 효성이 투자계획을 바꿔가며 더욱 집중키로 한 것은 베트남시장의 잠재력 때문이다.

효성 관계자는 "베트남 섬유‧의류 전체 수출액의 1%를 차지할만큼 주력공장으로 성장한 현지공장의 성장 잠재력은 풍부하다"며 "지난해 효성 스판덱스의 글로벌 점유율 32% 가운데, 베트남공장이 30%를 차지했는데 차후 더 늘어날 소지는 다분하다"고 말했다.

실제 관련업계에서는 베트남이 미국, 일본 등과 함께 환태평양경제동반자(TPP)에 가입하기로 하면서 베트남 섬유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섬유 수출액은 2025년에 작년의 갑절인 6조엔(약 62조8천억원)까지 증가,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섬유대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효성 관계자는 "베트남공장에 최근 1만5000t을 추가키로 한 것은 시장 선점 및 고객사 대응을 위한 차원"이라며 "세계 각국의 섬유업체들도 앞 다퉈 베트남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효성은 연산 20만t 규모인 글로벌 스판덱스 생산규모를 오는 2020년 31만t까지 늘린다는 계획 아래 주요 생산기지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중국 7만3000t, 베트남 5만2000t, 한국 2만4000t, 터키 1만9000t, 브라질 9800t 등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스판덱스는 원래 길이의 5~7배 늘어나 원상회복률이 97%에 이르는 신축성이 있는 섬유로, 효성 섬유사업부문 수익성을 견인하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전통 원사인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의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스판덱스는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효성은 향후 4년 동안 베트남에 6억6000만달러(한화 7778억 원)를 투자해 총 6만7000t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브라질공장에 대한 투자는 여러 각도로 고민하고 있으며, 현지 경기가 회복되는 대로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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