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선강퉁 앞둔 홍콩H주펀드, 석달새 13% 수익

기사입력 : 2016년09월13일 10:47

최종수정 : 2016년09월13일 10:47

"올해 말까지 홍콩H주, 본토보다 상대적 매력도 ↑"

[뉴스핌=이에라 기자] 선강퉁(선전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 시행을 앞두고 홍콩H주투자펀드가 신났다. 최근 석달간 홍콩H주펀드 수익률은 12%대로 3%대에 그친 중국본토펀드를 크게 앞질렀다. 전문가들은 저평가된 홍콩H주 투자 펀드의 수익률 고공행진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기준 92개 홍콩H주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2.61%이다. 같은 기간 중국본토 수익률은 3.56%. 최근 1년간 수익률도 홍콩H주펀드가 10.73%로 중국본토(-1.31%)를 앞섰다.

올해 '슈로더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F'의 수익률은 14.21%로 홍콩H주투자펀드 중 가장 좋다. 이 펀드는 H주 투자 비중이 30%였고, 레드칩(18%), P칩(17%) 등도 담고 있다.

'블랙록차이나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는 11.53%, '삼성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f)', '템플턴차이나드래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lass A'는 각각 11%, 10%대 수익률을 올렸다.

홍콩H주지수는 지난 2월 연저점인 7498.81을 기록한 후 최근 장중 1만200선까지 회복했다. H주는 연초 7년만에 8000선이 붕괴돼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원금손실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이달 초 연중 최고치를 찍으며 하락한 것을 모두 회복했다. 선강퉁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홍콩H주가 그간 너무 빠졌다는 시각이 있는데다 선전과 홍콩증시간 서로 상호 투자할수 있는 선강퉁이 시행됐을 경우 중국의 자금이 홍콩 H주로 몰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자료=에프앤가이드 제공> 2016년 9월 9일 기준

다만, 2년 누적 수익률로는 홍콩H주 펀드가 중국본토 투자 펀드 대비 뒤쳐진다. 홍콩H주펀드는 -1.82%, 중국본토펀드가 29.97% 였다.

홍콩H주 일부는 홍콩 거래소와 중국 본토 시장에 동시 상장돼있다. 2014년 말 후강퉁(상해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시행 전까지만 해도, 중국 본토 상해증시로 접근성이 쉽지 않아 동일종목이라도 홍콩H주가 고평가 돼있었다.

하지만 후강퉁이 열린 후 중국 상해증시로 개인 투자자들이 유입되자 본토증시가 급등, H주의 상대적 고평가 현상은 완화됐다. 때문에 최근 2년 중국본토펀드와 홍콩H주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약 30%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후강퉁이 시행된 2014년 11월 이후 A/H 프리미엄 지수는 102 수준에서 130 이상까지 확대됐다. A/H 프리미엄 지수는 중국 본토와 홍콩에 동시 상장된 기업을 기준으로 하는 가격 차이다. 지수가 100 이상일 경우 본토A주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다는 뜻. 즉, 홍콩 보다 상해 시장에서 거래된 종목이 비싸게 거래된다는 얘기다. 지난 12일 지수는 약 122 수준으로 후강퉁 이후 고점에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놓고 보면 홍콩H주가 본토보다 상대적인 매력도가 크다고 진단했다. A/H프리미엄지수는 달러 인덱스와 연계되어 있는데, 지난해 달러 강세로 본토A주가 프리미엄을 받은 반면 홍콩H주는 디스카운트 됐다. 달러가 강세로 가면 홍콩 증시에서 자금이 빠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하지만, H주 디스카운트가 과도하다는 분석에 최근 1만선을 회복하는 등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중국전략 팀장은 "홍콩H주가 그동안 디스카운트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말까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기존 홍콩H주 펀드는 보유하는 것이 적절하고, 신규 중국펀드 투자자의 경우 본토 대비 H주 투자 펀드가 더 접근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차이나데스크 팀장은 "선강퉁 시행 이전까지는 A/H 프리미엄이 추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단기 투자 매력도는 홍콩H주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홍콩시장의 할인율을 결정하던 미국 달러 강세가 완화된데다 이머징 자금 유입에 따른 홍콩 시장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본토A주는 지수형 보다 종목형 접근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팀장은 "본토A증시는 지수형 장세에서 종목형 장세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며 "선강퉁이 열린다고 하더라도 2년전 후강퉁 실시 때처럼 급등하는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중국 본토 증시의 중소형주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우려스럽다"면서 "중국의 소비패턴 변화나 주조조정에 따른 민간 국영기업간 이익성장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어 단순히 지수 추종보다는 종목 선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최재영 불기소 판단 근거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등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첫 조사와 이전 매체에서 '청탁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한 최 목사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줬고, 청탁금지법상 직무관련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의 판단은 최 목사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김 여사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동향인 것 같은데 고국에 제 고향이 마침 경기도 양평군이다'라며 첫 메시지를 보냈고, '큰 형이 김광섭(김 여사 부친) 선생과 함께 근무했다'며 동향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후 최 목사는 '저는 보수가 아니고 진보 목회자인데 왜 자꾸 두 분을 뵈면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투표권도 없으나 좋은 결과 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봅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여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키'라고 봤다. 약 2000여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는데 최 목사가 보낸 1350여개 중 689개가 미제출 내지는 삭제됐으며, 191개는 최 목사가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삭제한 내용들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 대한 친밀·관심·지지를 표현하거나 '윤후보 내외를 악마화하고 참 두렵고 참담하더군요' 등 진보 진영이나 서울의소리를 비난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쥴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고향에 대해 알고 있던 최 목사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봤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 최 목사 등을 불기소 처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 목사 본인이 줄곧 청탁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6 leehs@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에게 샤넬 화장품을 선물한 것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한 취임 축하 선물이었다'며 청탁과 전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최 목사는 본인이 기록한 '복기록'에서도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선물이나 뇌물이나 청탁의 용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기재해놨다. 2022년 9월 13일 디올백 가방에 대해서도 최 목사는 '디올백은 하나의 입장권 티켓으로 접견 기회를 위한 수단이다'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검찰 조사 이전부터 다른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은 전혀 아니다', 공익 차원에서 폭로한 게 본질이지 직무관련성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애초 최 목사를 1차 조사한 이후 2차 조사는 계획이 없었으나 이후 장인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최 목사가 제공한 카카오톡 내용 중 '이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목사를 다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의혹제기에 대해 '이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1차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영향을 미칠 목적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2차 조사에서 청탁은 있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검찰 측은 최 목사의 진술이 바뀌었음에도 재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최 목사의 진술 변경은 '청탁을 포함했다'는 사실관계 변경이 아니고, 거기에 대한 법적 평가만을 달리한 것"이라며 "추가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봤고, 본인이 사건 당시 썼던 복기록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4-10-02 17:27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