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달러/원 환율 변동과 코스피 지수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2011년 10월~2016년 10월)간 달러/원 환율과 코스피 지수, 외국인 매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때는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환율이 상승하면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
달러/원 환율 1차 하락기(2012년 5월25일~2013년 1월11일)는 환율이 11.03% 하락하는 동안에 코스피 지수는 9.45%에 상승했다. 이어 2차 하락기(2014년 2월3일~7월3일)는 환율이 7.01% 하락하는 동안 코스피 지수는 2.74% 상승했다.
반면 달러/원 환율 1차 상승기에는(2013.1.14~6.24)에는 코스피 지수는 10.37% 하락했다. 2차 상승기(2015.4.29~2016.2.25) 환율이 15.93% 상승하는 동안에 지수는 10.46%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과 외국인 순매수 역시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외국인은 환율 1차 하락기에 10조 5920억원, 2차 하락기에는 4조 5850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1차 상승기에는 10조 6300억원, 2차 상승기에는 14조 4980어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올해 달러/원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선진국 마이너스 금리 시행 등으로 인한 달러 유입 증가로 연초 대비 3.12% 내리는 등 하락 추세다.
또 브렉시트와 미국 대선 등 기대와 다르게 발생하는 이벤트 등으로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12.78%로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