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 24% 성장 전망
[뉴스핌= 성상우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LG전자의 올해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6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3%, 24%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실적과 관련 "MC사업부의 적자 규모 축소 여부가 관건"이라며 "MC사업부의 적자규모는 작년 1조2900억원 수준에서 올해 4684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TV 및 가전 부문에 대해 "지난해 대비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커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글로벌 스마트홈 트렌드에 의해 제품군이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개선됨에 따라 수익성 하락을 일정 부분 방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연결기준 매출액 14조8000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MC사업부의 적자폭 확대가 이번 실적 부진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