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4번째 대선주자
'일자리 대통령'으로 차별화 시도
[뉴스핌=조세훈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자리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이란 주제로 열린 핵심 당원간담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안 의원은 21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고용 없는 성장이 일상화되는 현실에 맞서서, 일하고 싶은 국민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탄핵소추라는 정치적 대혼란이 온 사회를 흔들고 있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이것이 아니다"며 "대한민국은 일하고 싶어도 더 이상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절망적 사태를 맞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률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전국에 ‘일자리도시’ 건설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구체적 실현방도로 전국에 10개의 도시를 건설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지식산업용지를 무상으로 임대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 한미동맹 강화와 사드배치 등을 내걸었다.
안 의원은 끝으로 "정치가 곧 경제라는 신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보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자유한국당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대선 주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에 이어 안 의원이 네 번째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