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900~1000달러면 수요 위축될 수준"
[뉴스핌=김성수 기자] 애플(종목코드: AAPL)의 차세대 아이폰인 이른바 '아이폰 X'의 가격이 1000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대해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들은 "수요를 위축시킬 정도로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21일(현지시각) 월가 금융지 배런스(Barron'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이체방크의 셰리 스크리브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X에 대한 광고가 너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아이폰이 탄생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애플이 특별한 아이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대가 상당하다. 신형 아이폰은 '아이폰 8' 혹은 '아이폰 X'로 명명되고, 가격이 1000달러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크리브너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아이폰 가격이 900~1000달러 사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은데, 가격이 이렇게 비쌀 경우 아이폰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평균 단가가 700달러 이상인 스마트폰은 작년에 전체 시장의 10%에 불과했고, 작년보다 19%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고가 핸드폰을 잘 판매하는 업체이지만, 작년 4분기 핸드폰의 평균 단가가 303달러였던 데서 드러나듯이 상당수 소비자들은 새 아이폰에 1000달러를 지불할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