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사드논란에 中 한국제품 보이콧, 중국 3대 부호 등극한 택배왕 왕웨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세원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2월 27일~3월 3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사드 논란 속 한국제품 보이콧 움직임 확산

최근 롯데그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제공을 결정한 가운데 중국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도 반한 정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롯데 등 한국제품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롯데그룹이 국방부와 사드 부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중국당국의 사드 보복 움직임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2일 중국 국가여유국은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 지시를 내렸으며 해당조치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됐다. 2일 롯데 면세점 홈페이지 및 인터넷 면세점 사이트는 중국 현지 IP를 이용한 해킹 공격으로 3시간동안 다운됐다. 롯데그룹 홈페이지는 지난 28일에도 해킹 공격으로 한차례 사이트가 다운된 바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SNS, 인터넷 댓글을 통해 한국산 제품 불매 의사를 밝히는 등 노골적으로 반한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롯데 공식 웨이보는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으로 도배가 됐으며 현지 주요 온라인쇼핑몰에 대해서도 롯데제품 판매를 중단하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중국 네티즌은 “한국이 미국과 손잡고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면서 돈은 중국에서 벌려고 한다”, “지금 한국 제품을 사는 것은 매국 행위”, “중국정부는 더욱 단호하게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피력해야 한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 택배왕 왕웨이, 마화텅 제치고 부호 3위 등극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을 제친 ‘택배왕’ 왕웨이(王衛) 순펑택배(順豊速運) 회장이 화제다. 왕 회장은 순펑택배 상장 이후 주식이 폭등하며 하루아침에 중국 대륙 부호 3위에 올라섰다.

중국 1위 택배사 순펑택배(順豊速運)는 지난달 24일 우회상장을 통해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순펑택배 주가는 상장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했다. 지난 2일 기준 왕 회장은 자산규모 267억달러(약 30조8500억원)로 마화텅 텐센트 회장(246억달러)를 제치고 단숨에 중국 3위 부호에 올라섰다. 중국 최대 부호인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357억달러)과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316억달러)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지만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역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왕 회장은 글로벌 부호 가운데에서는 27위에 올랐다.

택배 기사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왕 회장은 최근 중국 젊은이가 존경하는 기업가로 새롭게 부상했다. 왕 회장은 평소 ‘기업 최대 자산은 직원’이라는 경영 철학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자사 택배기사가 배달 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왕 회장은 SNS를 통해 가해자에 책임을 묻겠다며 해당 직원을 보호하고 나서 화제가 됐다.

◆ 예술·창작활동에 도전장 내민 인공지능

최근 인공지능(AI)가 업계 최대 이슈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중국계 미국 유학생이 선보인 AI 기반 자동 작곡 소프트웨어가 화제다.

지난 3월 1일 홍콩매체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는 지난달 27일 뉴욕 유학생 대상으로 개최된 한 창업 포럼에서 중국계 미국유학생 3명이 설립한 뮤지컬닷에이아이(musical.ai)이 인공지능 기반 작곡 기술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소니,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이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을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닷에이아이는 무료 서비스제공 계획을 밝히고 있어 얼리어답터들의 기대가 높다. 뮤지컬닷에이아이는 3월초 해당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현재 AI 작곡 기술은 단순 모방 수준을 넘어 리듬과 멜로디를 만들고 새로운 분위기의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닷에이아이의 공동창업주 장룽페이(張龍飛)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악은 예술적 특수성 때문에 AI가 ‘창작’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다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천번의 분석과 반복 학습을 한 결과 ‘창작’ 수준에 근접한 모방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인공지능이 인간 작곡가를 대체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보다는 음악적 영감을 제공한다거나 편리성을 향상시킨다는 측면에서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