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朴탄핵심판 선고 임박①] “한국, ‘승복’ 준비돼 있는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복방법 없지만 촛불·태극기 둘 중 하나 불복태세
헌재 탄핵심판 결정 ‘승복’ 준비 덜된 대한민국 현실

[뉴스핌=황유미 기자]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승복할 준비가 돼 있는가.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든 우리 사회는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헌재의 결정에 불복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탄핵 인용일 경우 태극기가, 기각이나 각하 때는 촛불이 기다리고 있다.

선고를 앞두고 탄핵 인용과 기각을 각각 주장하는 국민들은 막바지 치열한 장외공방을 펼치고 있다. 헌법학자들은 국민들이 헌재 결정을 따라야 하고, 정치권도 국민들을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의 19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국민, 탄핵 결정 수용 40%...탄핵 인용 77% 찬성

최근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한겨례신문과 함께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헌재 결정이 본인 생각과 다를 경우 ‘수용 못하겠다’는 응답은 53.9%로 나타났다. ‘수용하겠다’ 답변은 39.7%였다.

또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국민은 기각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최근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박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18%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탄핵 기각 시 탄핵을 희망한 수많은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일 첫 집회가 열린 이후 지난 4일까지 집회에 참석한 연인원은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정치권에서도 불복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달 24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의 간담회에서 “뜻을 벗어나는, 대의민주체제를 위협하는, 본질적으로는 국민주권주의를 반하는 국가기관의 결정이 있다면 항의하고 바로잡는 것은 의무”라고 말해 ‘기각 시 불복’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헌법학자들은 헌재 결정을 따라야 하고, 정치권에서도 국민들을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임종훈 홍익대 교수는 “헌법 재판은 단심이기에 불복하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우선 정치권이 먼저 수용해야만 헌법질서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문현 숭실대 교수도 “야당은 여당에게 양보하고 여당도 야당에게 진정어린 마음을 갖고 상대방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는 관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대한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단체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가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탄핵 기각’ …탄기국 “아스팔트에 피 흘리는 참극 보게 될 것”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일,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느냐, 있느냐로 나뉜다.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대통령 탄핵 인용 결론이 난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현직 대통령의 파면은 사상 처음이다.

이렇게 되면 박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서 보장받는 대우를 받지 못한다. 불소추특권도 사라져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인용 이후 또 다른 문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측이 헌재 결정에 불복해 장외집회 등을 진행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태극기집회를 주최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자체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헌재가 ‘기각’도 아닌 ‘각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탄기국 측은 헌법 재판관 8인 체제 심리 자체가 위헌이기 때문이 인용이 되더라도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때문에 각하 외에 선고가 이뤄질 경우, 이들이 집단행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 김평우 변호사는 지난 1일 탄기국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오만한 법관들에게 ‘예. 무조건 승복합니다’ 이렇게 말해야만 선량한 국민이란 말인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하며 헌재 결정 불복을 시사했다.

지난달 25일 집회에서는 한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만약 잘못될 경우(탄핵안이 인용되는 경우) 아스팔트에 피 흘리는 정도의 참극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극단적인 상황까지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