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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타 깨면 1000만원 골프 장학금'..직원 기 살리는 여행사

기사입력 : 2017년06월12일 13:52

최종수정 : 2017년06월12일 13:52

하나투어, 1년 최대 5곳까지 항공권비 90% 지원
여행박사는 골프까지 지원.."직원 만족도 높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항공권 90% 지원부터 골프 입문 1년 이내 100타 이내 진입시 1000만원 포상까지. 국내 여행사들의 톡톡튀는 직원 복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들부터 잘 쉬고 잘 놀아야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여가활용의 노하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여행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복지 중 가장 먼저 손꼽히는 제도는 MDA(멤버 디스카운트 에어티켓·Member Discount Airticket)다.

MDA란 임직원들이 하나투어 전세기 등 항공권 좌석일부를 정가의 10% 금액으로 직원당 연 5장까지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항공권 가격에 대한 제한은 없으면, 나머지 90%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 하나투어 직원들은 여행사 직원으로서 해외여행지에 대한 이해와 여가활동을 즐기는 수단으로 MDA를 활용하고 있다. 

아무리 싼 가격에 여행을 제공한다고 해도 시간이 없으면 활용할 수 없는 법. 하나투어는 3년 이상 근속시 안식년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청일 기준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최대 1개월, 5년 이상 근무자 최대 3개월, 7년 이상 근무자 최대 6개월, 10년이상 근무자 최대 1년의 무급휴가가 가능하다.

또한 전 직원이 연차사용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매년 100%의 연차소진율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자유로운 연차사용 분위기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사유가 없는 연차 결재방식으로 변경했다.

모두투어는 전 직원이 원하는 지역으로 출장을 신청할 수 있으며 상시적으로 팸투어 등 다양한 해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재직중임 임직원이 자사의 여행상품을 이용할 때 상품가 총액의 50%에 한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복지몰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여행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사내 동호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축구, 야구, 마라톤과 같은 체육 동호회뿐만 아니라 여행, 사진, 와인과 같은 취미 동호회, 지식을 발전시키는 학습 동호회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와함께 여행기업의 전문가로서 역량강화를 위해 연간 교육이수학점제도 실시하고 있으며 MBA, 리더쉽, 어학, 컴퓨터 등의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지난 대선에 투표를 하면 전 직원에게 50만원씩 제공하겠다는 이벤트를 진행해 업계 눈길을 끌었던 여행 박사 역시 톡톡 튀는 사내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골프입문 1년 이내 남성 100타, 여성 120타 성공시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한다. 연 6회 이상 마라톤 대회 참여 후 6위 안에 들면 10km 평균기록 남자47분, 여자57분 달성시 100만원, 1분 단축마다 100만원의 추가 포상도 한다.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휴가 중 유급휴가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최대 1년까지 무급휴가를 사용할 수도 있다. 정직원의 경우 정년제도도 폐지해 퇴직 시기를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여행사들이 이처럼 복지제도를 활성화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임금 등 처우를 보완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해 평균 급여액은 각각 3300만원, 3700만원 수준이다.

취업정보업체 관계자는 "우리나라 여행사는 규모가 크지 않아 처우가 좋은편이 아니다"며 "때문에 여행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업 사례가 많은 직종"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사 직원들의 경우 복지제도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사내복지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며 "외부에 나가서도 여행사의 강점으로 다양한 사내 복지를 얘기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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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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